
🎧 율의 한국 오디오 가이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오디오는 KVIBE IDOLS 율이 영어로 진행하고 한국어 표현을 섞어 들려줘요.
🎵 배경음악: Still in That Spring (그 봄에 머물러) — KVIBE IDOLS · 전곡 듣기 →
가이드 전체 대본
안녕, 여러분! 율이에요. 이 건물 좀 보세요. 직선도 없고, 뾰족한 모서리도 없고, 매끈한 은빛 곡선뿐! 우주선일까요? 거대한 고래일까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줄여서 DDP에 온 걸 환영해요!
'곡선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고, 2014년 3월에 문을 열었어요. 외벽은 무려 4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덮여 있는데, 시공사 말로는 한 장 한 장이 다 다르대요. 이 퍼즐, 상상이 돼요?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발밑에 있어요. 80년 넘게 이 자리는 동대문운동장이었어요. 일제강점기인 1925년에 지어졌고, 여러 세대의 한국인들이 여기서 야구와 축구를 응원했죠. 그리고 2007년, 새로운 공간을 위해 운동장이 철거됐어요.
그리고 반전! 땅을 파기 시작하자 땅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어요. 조선 시대 한양도성의 성벽 일부와, 아치가 두 개인 돌 수문 '이간수문'이 나온 거예요. 이곳은 옛 한양에서 가장 낮은 땅이라, 성 안의 물을 성벽 밖 개천으로 흘려보내던 문이었죠. 땅속에서 나온 유물만 약 천 점! 운동장이 숨겨진 조선의 역사 위에 앉아 있었던 거예요. 지금은 성벽과 수문이 건물 바로 옆 역사공원에 보존돼 있어요. 옛것과 새것이 나란히. 대박!
율의 꿀팁! 건물을 한 바퀴 돈 다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성벽과 이간수문을 찾아보세요. 해가 지면 다시 와서 빛나는 DDP도 꼭 보고요. 근처 동대문 패션몰은 밤늦게까지 쇼핑하는 걸로 유명해요.
다음엔 북쪽 끝, 오래된 다리에 무거운 이야기가 담긴 곳으로 가요.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