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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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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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는 KVIBE IDOLS 율이 영어로 진행하고 한국어 표현을 섞어 들려줘요.

🎵 배경음악: Letter on the Wind (바람의 편지) — KVIBE IDOLS · 전곡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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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율이에요. 오늘은 조금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할게요. 우리는 지금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에 와 있어요.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때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억하는 곳이에요.

먼저 배경부터요.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돼요. 그해 12월, 전두환 장군이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요. 그리고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대학은 문을 닫고, 정치 활동은 금지돼요.

5월 18일, 광주의 학생들이 전남대 휴교에 항의하다가 공수부대에게 공격을 받아요. 시민들이 함께하면서 항쟁은 커져 갔어요. 일부 시민들은 무장했고, 며칠 동안은 시민 수습위원회가 도시를 이끌었어요. 그리고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광주를 다시 장악해요. 희생자 수는 지금도 집계마다 달라요. 정부의 첫 공식 발표는 민간인 144명, 군인 22명, 경찰 4명 사망이었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민간인 희생이 훨씬 더 많았다고 봐요.

오랫동안 이 일을 드러내 놓고 말하기 어려웠어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광주에 몰래 들어가 영상을 찍고, 그 필름을 해외로 빼내 세상에 알렸어요. 그의 이야기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됐고,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도 이 시간을 그리고 있어요.

이 묘지는 1997년 5월에 문을 열었어요. 같은 해 5·18은 국가기념일이 됐고, 2002년엔 국립묘지가 됐어요. 700여 분이 이곳에 잠들어 계세요. 그리고 2011년, 5·18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어요.

율의 당부! 조용하고 정중하게 둘러봐 주세요. 두 기둥으로 된 높은 추모탑에서 시작해, 묘역 사이를 천천히 걸어 보세요. 많은 희생자가 처음 묻혔던 망월동 옛 묘역도 함께 찾아가 볼 수 있어요.

다음엔 남쪽 제주로 날아가, 화산 위에서 해돋이를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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