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율의 한국 오디오 가이드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오디오는 KVIBE IDOLS 율이 영어로 진행하고 한국어 표현을 섞어 들려줘요.
🎵 배경음악: Letter on the Wind (바람의 편지) — KVIBE IDOLS · 전곡 듣기 →
가이드 전체 대본
안녕, 여러분! 율이에요. 지금 우리는 마포, 한강 위 바위 절벽에 와 있어요. 지금은 정말 평화롭죠? 그런데 이름을 들으면 소름이 돋을지도 몰라요. 절두산. '머리를 자른 산'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원래 이름은 따로 있었어요. 절벽 모양이 머리를 쳐든 누에 같다고 해서 '잠두봉', 누에머리 봉우리라고 불렀죠. 그 아래엔 배가 오가던 양화나루, 양화진이 있었고요. 귀엽죠? 그런데 1866년이 와요.
그해 흥선대원군은 한국 역사상 가장 혹독한 천주교 박해, 병인박해를 시작해요. 프랑스 선교사 9명이 처형되고, 그 뒤 몇 년 동안 8천에서 1만 명 정도의 천주교 신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요. 프랑스는 군함을 보냈고, 프랑스 배가 한강을 거슬러 바로 이 절벽 앞까지 올라와요. 외국 배가 여기까지 들어온 데 분노한 대원군은 바로 이 자리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해요. 기록에 이름이 남은 사람만 최소 29명. 그렇게 누에머리 봉우리는 '절두산'이 되었어요.
100년 뒤,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한국 천주교는 이곳에 기념 성당과 순교자 기념관을 세웠어요. 1984년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와서 기도했고요.
그리고 반전! 바로 옆에는 1890년에 생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이 있어요. 미국인 교육자 호머 헐버트의 묘비엔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한다"는 말이 새겨져 있어요. 대박.
율의 꿀팁! 이곳은 추모의 장소예요. 목소리는 작게, 옷차림은 단정하게, 미사 중엔 특히 조용히!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쯤이에요.
다음엔 저 묘원에 기념비가 있는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 가 볼게요. 가자!
다른 사찰·성당·교회
🚇 가는 방법: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한강 쪽으로 걸어서 약 10분이에요.
Photo: Michael Sean Gallagh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