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동성당

🎧 율의 한국 오디오 가이드

전주 전동성당

YUL
율의 가이드 듣기

오디오는 KVIBE IDOLS 율이 영어로 진행하고 한국어 표현을 섞어 들려줘요.

🎵 배경음악: Letter on the Wind (바람의 편지) — KVIBE IDOLS · 전곡 듣기 →

가이드 전체 대본

안녕, 여러분! 율이에요. 여기는 전주, 한옥마을 바로 옆이에요. 그리고 눈앞에 서 있는 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 전동성당! 붉은 벽돌, 회색 벽돌, 세 개의 종탑. 진짜 예쁘죠? 그런데 이 아름다움은 슬픈 이야기에서 시작돼요.

때는 1791년. 조선에서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건 나라의 법이자 기본 중의 기본이었어요. 그런데 천주교 신자였던 젊은 선비 윤지충이 어머니 장례를 천주교 방식으로 치르고, 외사촌 권상연과 함께 집안의 신주를 불태워요. 조정 입장에선 엄청난 충격이었죠. 두 사람은 바로 이곳, 전주성 남문인 풍남문 밖에서 처형돼요. 한국 천주교 역사상 첫 순교자들이에요.

딱 100년 뒤인 1891년,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가 이 땅을 사들여요. 그리고 1908년 공사가 시작되죠.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

이제 반전! 그 무렵 일제 통감부가 길을 낸다며 전주성 성벽을 허물고 있었어요. 신부님은 그 돌을 사들였어요. 주춧돌 일부는 풍남문 근처 성벽 돌이고, 벽돌은 성벽 흙으로 구웠대요. 순교자들이 숨진 그 성벽이 성당이 된 거예요. 외관은 1914년에 완성됐고요. 그리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에서 윤지충을 복자로 선포했어요.

율의 꿀팁! 지금도 미사를 드리는 본당이에요. 미사 중엔 조용히, 플래시는 끄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사진은 해 질 무렵 골든아워가 최고예요.

다음엔 길 건너 한옥마을, 왕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가요. 가자!

다른 사찰·성당·교회

🚇 가는 방법: 전주역에서 시내버스 79·101·112·119·508·536·542·545·546·999번을 타고 '전동성당(한옥마을)' 하차(약 25분).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79·999·1994번으로 약 15분이에요.

Photo: Shamus7792003,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 KVIBE IDOLS 홈